전지현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 “감독님의 작품을 다 봤다. 특유의 색깔이 있다”며 “약간의 어두움도 있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감독님이 잘 해석해내신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편했다”고 강조했다. 전지현은 “감독님이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여러 작업을 많이 하셨다”며 “같이 일할 때 굉장히 편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도 오랜만에 작품을 하면 시동이 걸릴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연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은 다작을 하다 보니 굉장히 익숙하고 콘티도 정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은 필요한 부분만 하면 됐다. 앞뒤로 크게 에너지를 쓸 필요 없이 감정과 보여지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다”며 “그게 다른 작업들과 가장 다른 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 “특유의 색깔을 가진 분은 편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편한 분이었다. 현장도 감독님 덕분에 너무 밝았다. 같이 작업했던 배우들이 계속 감독님 작품을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라며 “저 역시 감독님의 차기작을 욕심내게 되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군체’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는 웃으며 “등장 인물들이 이번 작품에서 다 죽었다”며 “연상호 감독님이 본인 후속작이 좋은 반응이 없었다면서 시즌2는 안 하실 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시즌2가 제작되면 제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은 극중 생명공학과 박사이자 생존자들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았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