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첫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6.7 jjaeck9@yna.co.kr/2026-06-07 07:40:49/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이제는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 중 상당수가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세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는 26명 중 유럽파만 15명이다. 더 이상 태극전사들도 세계 무대가 낯설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드러낸 배경이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신뢰를 쌓아간다면, 어쩌다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아니라 세계 정상급 팀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강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결과에 대한 부담에 짓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선수로서 사명감과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을 잘 준비해서 선수들이 정말 즐기는 무대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상징인 ‘투혼’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세대가 많이 변했지만, 대표팀이 가진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짚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투혼을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세계 무대를 향한 두려움을 지우고, 한국 축구 특유의 끈질김을 더한다면 북중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홍 감독의 믿음이다.
대망의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표팀은 오는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