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여 명, 월드컵에 첫 출전한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외신도 들끓었다. ATLANTA, GEORGIA - JUNE 15: Vozinha #1 of Cabo Verde in action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H match between Spain and Cabo Verde at Atlanta Stadium on June 15, 2026 in Atlanta, Georgia. Mattia Ozbot/Getty Images/AFP (Photo by Mattia Ozbo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6-16 08:20:0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구 52만여 명, 월드컵에 첫 출전한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외신도 들끓었다.
카보베르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골키퍼 보지냐가 7번이나 선방하며 '무적함대'로 불리는 영원한 우승 후보 스페인에 굴욕을 안겼다.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이 됐고,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역사적인 승점 1을 무려 스페인을 상대로 새겼다.
주요 외신도 카보베르데가 일으킨 이변에 주목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온 가장 큰 이변"이라고 했다. SB네이션은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을 0-0으로 꺾었다"라고 표현하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무형의 가치에서 카보베르데가 이긴 경기라고 판단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오랜 회자될 경기 운영"이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경기에서 나온 반칙 수는 현재까지 소화한 조별리그 경기 중 최소였다"라며 카보베르데의 조직력을 치켜세웠다. 스웨덴 매체 옴니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 "스페인은 느렸고, 아이디어가 부족했다"라고 짚었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실망스러운 무승부"라고 했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힌 보지냐를 카보베르데의 국가적 영웅으로 조명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이 조별리그 최대 이변 희생양이 된 점을 강조했다. 독일도 첫 출전국 퀴라소에 1-1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6골을 몰아치며 7-1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