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충격적인 선수단 파이어 세일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6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샌프란시스코가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연봉이 가장 높은 야수 3명을 비롯해 루이스 아라에스, 로비 레이와 같은 다른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들에 대해서도 제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기준 29승 33패(승률 0.40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45승 27패, 승률 0.625)와의 승차가 무려 16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전망이 어둡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아직 완전히 '매도자'로 나서기로 결심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최근 구단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선수에 대해 탐색적 접촉을 시도하며 잠재적 거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아라에스와 레이를 꼽았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JUNE 12: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lines out to right field in the bottom of the seventh inning at Oracle Park on June 12, 2026 in San Francisco, California. Thearon W. Henderson/Getty Images/AFP (Photo by Thearon W. Henders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6-13 14:36:2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디애슬레틱은 '데버스와 아다메스처럼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베테랑을 상대로 유리한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구단은 에이스 로건 웹을 내보낼 계획은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고액 연봉자가 즐비하다. 디애슬레틱은 '콧츠 베이스볼 콘트랙츠(Cot’s Baseball Contracts)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 1억9710만 달러(2986억원)의 연봉 총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MLB) 11위이자,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프랜차이즈 재건 등의 목표로 토니 비텔로 감독을 섬인했으나 결과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난다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이른바 '파이어 세일'을 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올 시즌 약 2200만 달러(333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는 이정후의 거취와도 맞물려 관심을 끈다. 더욱이 이정후가 최근 고감도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팀이 일찌감치 시즌 경쟁을 포기하는 시나리오는 다소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looks on during batting practice before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Cubs, Saturday, June 13, 2026, in San Francisco, Calif. (AP Photo/Scott Marshall)/2026-06-14 10:25:1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는 16일 기준 타율 0.331(245타수 81안타)를 기록, MLB 타격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부문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9)를 턱밑에서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