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사진제공=NNE 청춘 배우의 얼굴은 의외로 단순하다. 맑고, 순하고,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 김태영은 청춘 배우의 표상이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2주차(6월 8일~14일) 21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쇼(비영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태영. 사진제공=넷플릭스 김태영은 극중 서울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살아가는 고등학생 3학년 정현민 역을 맡았다. 어릴 적부터 “의사가 돼야 한다”는 어머니의 기대를 짊어진 채 공부만 하며 살아온 모범생이다. 하지만 집중력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마약류 의약품에 노출되며 점차 무너져 내린다.
자칫 전형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캐릭터지만, 김태영은 자신의 얼굴 안에 정현민의 성장통을 담아냈다. 과장된 감정 대신 흔들리는 눈빛과 무너져가는 표정으로 인물의 균열을 표현했다. 특히 착하고 순한 학생이 서서히 망가져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무엇보다 끝내 자신의 의지로 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은 지금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과 맞닿아 공감을 자아냈다.
김태영. 사진제공=NNE 김태영은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서도 비슷한 결을 보여줬다. 극중 전국 최고 유망주로 불리던 고교 야구선수 차유겸 역을 맡아 부상으로 꿈을 잃고 다시 일어서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해당 작품이 데뷔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연기와 자연스러운 존재감은 더욱 눈길을 끈다.
김태영의 강점은 ‘맑음’이다. 선한 인상과 깨끗한 분위기를 지녔지만 그 안에 불안과 상처를 함께 담아낸다. 그래서 청춘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아직 필모그래피는 많지 않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금은 2027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각성’ 촬영에 한창이다. 김태영은 오컬트 장르인 ‘각성’에서 재벌가 출신 엄친아 장시훈 역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태영. 사진제공=NNE 업계에서도 김태영을 주목하고 있다. 배우 그룹 뉴네임(김준, 김태영, 우현준, 원규빈) 멤버로 활동 중인 그는 연기뿐 아니라 음악 활동까지 준비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직은 막 출발선에 선 신인이지만, 청춘의 얼굴을 가장 설득력 있게 담아낼 수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태영은 배우 그룹 뉴네임 멤버로 활동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라며 “현재 드라마 촬영을 비롯해 밴드 연습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연기와 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김태영과 그가 속해 있는 배우 그룹 뉴네임이라는 IP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