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예능 ‘연애전쟁’ ‘연애전쟁’이 현실 커플들의 적나라한 갈등부터 무당 커플 등 이색적인 사연까지 다채롭게 다루며 화제성을 꽉 잡았다.
JTBC 예능 ‘연애전쟁’은 이별 직전 커플들의 피 튀기는 전쟁 속에서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효리와 서장훈, 김희철이 MC를 맡고, 매회 새 게스트가 출연해 커플의 갈등 상황을 지켜보는 콘셉트다.
전체적인 구조는 JTBC의 또 다른 대표 예능인 ‘이혼 숙려 캠프’(이하 ‘이숙캠’)와 비슷한 게 사실이다. 남녀 커플이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MC들과 함께 자신들의 일상 영상을 지켜보고, 세 명의 MC와 게스트가 2대 2로 나뉘어 남녀 각각의 편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콘셉트가 흡사하다.
JTBC 예능 ‘연애전쟁’ 그러나 그 안을 채운 내용은 ‘이숙캠’는 전혀 다른 결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이숙캠’이 육아 고충, 경제적 어려움, 이혼 등 부부들의 갈등을 다룬다면 ‘연애전쟁’은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깊게 들여다본다. 예를 들면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서로 만날 시간이 없는 커플들의 갈등이나 워킹 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연인과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 12살 띠동갑 연하남과의 연애 등 젊은 연인들의 고충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아름다운 배경에, 뛰어난 비주얼을 가진 선남선녀가 연인을 찾는 류의 연애 예능이 많은 가운데 ‘연애전쟁’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커플들의 현실은 또 다른 재미와 깨달음을 시청자에게 선사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색적인 의뢰인이 등장하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2회에서 다뤄진 무당 여친과 수발(무당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사람) 남친의 사연은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연애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이효리의 현실적이고 따끔한 일침과 ‘이숙캠’을 비롯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서 멘토로 활약한 서장훈의 직설, 아이돌 출신임에도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주는 김희철까지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연애전쟁’은 8일 기준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오늘 한국의 톱 10 시리즈 4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연인의 갈등을 소재로 삼아서 ‘이숙캠’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계속 ‘연애전쟁’ 만의 차별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