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레알 비니시우스. 사진=레알 SNS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에게 재계약 제의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 아스널(잉글랜드) 이적설이 불거진 뒤 나온 공식적 움직임으로 이목을 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이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연봉 2200만 유로(약 360억 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며 1년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연장 계약 협상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이 새롭게 제시한 연봉 2200만 유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구단이 제안했던 금액보다 상향된 조건이다. 현재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든 비니시우스는 약 1750만 유로(약 285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레알과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면서, 한동안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ESPN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측근 3000만 유로(약 490억원) 수준의 연봉을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 간극이 줄어들지 않자, 아스널이 비니시우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와 각종 이적설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매체는 "선수와 에이전트 측은 26세의 전성기에 맺게 될 이번 연장 계약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계약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2018년 입단 이후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득점을 포함해 구단에 헌신한 공로를 확실히 대우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의 기존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만약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그는 2026~27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부터는 이적료 없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앞서 ESPN은 "레알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달콤한 휴가를 보낸 비니시우스는 최근 팀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는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