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9회 초 관중 한 명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경기도 잠시 중단됐다. 심판진의 판단 하에 선수들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9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다행히 해당 관중이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KBO는 폭염 대책을 발표했다.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일 최고 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KBO는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세칙을 정했다.
이에 따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의 경기와 광주 KT 위즈-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두 지역 모두 기상청의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곳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인 인천은 경기가 예정대로 개시됐다.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된 폭염경보가 발효됐을 뿐, 폭염중대경보가 아니라 경기는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치러졌다.
한편, 경기는 SSG의 10-8 승리로 끝이 났다. 포수 조현우의 3점포와 김재환의 4타점 활약이 빛났다. LG는 선발 웰스가 3회 도중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조기 교체되는 불운 속에 패했다. 대타 이재원이 3타점, 문보경이 추격의 2점포를 때려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