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신인 조지 롬바드 주니어(19)가 레전드 데릭 지터를 소환했다. Aug 4, 2026; Bronx, New York, USA; New York Yankees shortstop George Lombard Jr. (96) celebrates with first baseman Luis Garcia Jr. (26) after starting a double play to end the top of the second inning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at Yankee Stadium. Mandatory Credit: Vincent Carchietta-Imagn Images/2026-08-05 08:55:3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레전드 데릭 지터를 소화한 뉴욕 양키스 신인 조지 롬바드 주니어(19)가 데뷔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8번 타자·유격수로 롬바드 주니어를 내세웠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말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그는 양키스가 1-0으로 앞서 있었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헌터 도빈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롬바드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올 시즌 트리플A 56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405 장타율 0.440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빅리그에 처음 콜업됐다.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자질을 인정받았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많은 팀의 문의를 받았다. 양키스는 그를 콜업하며 다른 팀 추파에 답했다.
MLB닷컴은 "롬바드는 21세 63일 나이로 양키스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1995년 6월 11일 데릭 지터 이후 최연소 기록"이라고 전했다. 지터는 2014년 은퇴까지 양키스에서만 2727경기에 출전, 3465안타를 기록한 선수다. '영원한 캡틴'으로 불렸다.
양키스는 지터가 은퇴한 뒤 여러 선수가 그의 자리였던 유격수의 후계자 후보로 나섰다. 디디 그레고리우스(은퇴)가 공격력을 앞세워 4시즌(2015~2018) 동안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은 호세 카바예로가 528이닝, 앤서니 팜 출신(2019 1라운더) 앤서니 볼피가 44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카바예로는 2년 연속(2024~2025)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에 오른 선수지만, 출루율은 3할에 못 미친다. 볼피의 성장 속도는 기대보다 느리다.
결국 양키스는 팀 대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트레이드 마감일(4일) 영입한 엘리엇 라모스의 엑티브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볼피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쓰기도 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우리는 그(롬바드)가 이 전환점을 감당할 만한 자질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롬바드는 "가장 중요한 건 하루하루를 차분히 받아들이고, 변함없는 사람으로, 변함없는 팀 동료로, 변함없는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롬바드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