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000만 유로(한화 653억원) 규모 거래로 로메로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4000만 유로에는 애드온(추가 조건부 금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중 2029년 6월까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가 이적 시장에 나오는 사례는 드물다. 로마노는 로메로의 마드리드행에 대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영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메로는 강한 압박과 대인 방어 능력을 경쟁력으로 토트넘 수비진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로 이적한 뒤에는 바로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 그의 리더십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팀에 헌신할 줄 아는 선수다. 손흥민과 인연이 있었던 그가 다른 한국 선수이자, 차기 대표팀 에이스인 이강인과 팀 메이트가 된 건 시선을 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해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11번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빅3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 간판선수였던 앙투아 그리즈만이 팀을 떠났다. 이강인은 그리즈만의 등번호(7번)을 이어 받고 입단했다. 모르텐 히울만·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 영입전을 이어갔고 로메로까지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