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이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선다.
김아림은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6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메디힐은 김아림의 메인 후원사다.
김아림은 "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경기하게 되어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후원사 대회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다"며 "매 라운드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준비해 온 것들을 경기에서 잘 선보이겠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LPGA투어 김아림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이자 2025시즌 상금왕인 홍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홍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플레이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을 세운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있고 더 설레는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단 경기력을 되찾는 것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림. 사진=대회조직위
홍정민의 타이틀 방어를 위협할 경쟁자들의 기세도 매섭다. 직전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은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바탕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상금과 신인상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과 그를 단 3포인트 차로 추격 중인 대상포인트 2위 서교림의 치열한 선두 탈환 경쟁도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김민선7, 유현조, 방신실, 전예성 등 올 시즌 KLPGA 투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KLPGA 투어 최다 인원을 후원하는 주최사 메디힐 소속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한 이다연, 이예원, 박현경을 필두로 배소현, 이소영, 한진선 등이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아림과 함께 초청 선수로 나서는 원조 장타퀸 박성현 역시 약 한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양호한 컨디션으로 실전에 복귀하며,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양아연과 국가대표 출신 김규빈 등 유망주들도 추천 선수로 합류해 다채로운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