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에 입단한 블라호비치. 사진=베식타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강력한 경쟁자를 마주했다.
오현규 소속팀 베식타시(튀르키예)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두샨 블라호비치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블라호비치는 750만 유로(12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블라호비치는 2018년 7월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2022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피오렌티나 시절이던 2020~21시즌 리그에서 21골을 몰아친 게 그의 커리어 하이다. 프로통산 325경기에서 140골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1m 90cm의 단단한 체격을 지닌 블라호비치는 주력이 좋고 강력한 왼발 킥을 갖췄다.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베식타시에서는 본인의 가치를 더 인정받고 뛰게 됐다.
베식타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오현규. 사진=오현규 SNS 오현규에게는 악재다. 지난 2월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채는 등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뽑아냈다.
그러나 블라호비치의 등장으로 쉽지 않은 경쟁을 벌이게 됐다.
5월 17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라치오의 경기에서 골을 축하하는 알바로 모라타(왼쪽)와 두산 블라호비치(오른쪽) (사진=XINHUA 연합뉴스) 대형 공격수의 등장에 베식타시 팬들은 설렌다. 블라호비치가 공항을 빠져나갈 때부터 베식타시 팬들이 응원가를 불렀다. 팬들의 지지를 받은 블라호비치는 “이곳에 오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내가 이곳에 올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블라호비치는 이전 소속팀들의 유니폼 색을 이야기하면서 “검은색과 흰색은 평생 저를 따라왔다. 파르티잔(세르비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유벤투스를 거쳐 이제 베식타시에서 계속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