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공효진이 ‘경주기행’에 함께 출연한 이정은, 박소담, 이연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경주기행’에서 장주를 연기한 공효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효진은 “(촬영 중에) 비가 자주 오다 보니까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편안하게 가깝게 지내는 이유는 20대, 30대, 40대, 50대가 만나서다. 세대가 다 다르다. ‘왜 저래?’라고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싸울 수가 없는 나이 차라 좋을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로 작품 이야기를 했다. (박)소담이를 제외하고는 자매가 있는 사람이 없다. 자매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라 실제 우리가 자매처럼, 가족처럼 지냈다”며 “나름대로 포지션이 딱 있었다. (이)연이는 행동 대장이고, 소담이는 완전 J(계획형)”이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엄마(이정은)도 싱글이라 그런지 나이 차이가 안 느껴진다. 물론 체력적으로는 떨어진다. 걷다 보면 ‘이제 나는 여기 앉아 있을게. 너희들끼리 다녀와’라고 한다. 그다음은 나”라며 “애들은 이후로도 단체 사진 찍은 거 단톡방에 보내곤 한다”며 장난스레 혀를 내둘렀다.
공효진은 또 “여전히 그렇게 연락하며 지낸다. 언제든지 이야기를 나누고, 새벽에도 ‘띠링띠링’ (알림음이) 울려도 실례가 안 되는 사이”라며 “방금도 연이가 인터뷰에서 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는 ‘뜨거워서 부럽다’, 나는 ‘왜 이래’, 소담이는 ‘나보다 눈물이 많아졌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오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