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Pete Crow-Armstrong),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다시 한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Aug 25, 2026; Phoenix, Arizona, USA; Chicago Cubs outfielder Pete Crow-Armstrong throws his bat after flying out in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at Chase Field. Mandatory Credit: Mark J. Rebilas-Imagn Images/2026-08-26 11:27:0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PCA(Pete Crow-Armstrong),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다시 한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투수 복귀가 밀린 오타니가 타석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땅볼·직선타·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를 상대로도 땅볼로 아웃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9회 마지막 타석도 제이콥 웨그스펙에게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6-1으로 승리했지만, 오타니의 기여도는 낮았다.
오타니의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80로 떨어졌다. 2안타를 기록한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4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왼 무릎 통증 탓에 투수 임무 수행을 멈췄다. 원래 이번 디트로이트 시리즈에서 투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불펜 세션 결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연기됐다.
투수 임무 수행과 별개로 타자로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던 오타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크게 떨어졌다. 8월 월간 타율은 0.241에 불과하다. 시즌 타율도 2할 7푼대로 떨어질 위기다. 오타니의 타율이 2할 8푼 아래로 떨어진 건 5월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마지막이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기울고 있다. 컵스 간판타자 암스트롱이 연일 맹타를 치고 있다.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리드오프 홈런,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치며 '원맨쇼'를 펼치더니, 전날(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3홈런을 쏟아냈다. 현재 그는 타율 0.282 36홈런 89타점 97득점 32도루를 기록 중이다. 4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이 높다. 암스트롱은 중견수 수비 지표에서도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투수) 기여도가 사라진 오타니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암스트롱은 31일 신시내티전에서도 컵스의 1번 타자로 나선다. 이날 오타니의 펀치는 허공을 갈랐다. 암스트롱이 MVP 레이스에서 이틀 연속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