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을 획득한 김유진(왼쪽). 사진=세계태권도연맹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마리아 클라라 파셰쿠(브라질)와의 결승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유진은 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여자 –57㎏급 결승에서 파셰쿠에게 라운드 스코어 0-2(0-5, 0-8)로 패했다.
지난해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와 우시 세계선수권, 지난 6월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 결승에서 잇달아 파셰쿠에게 패했던 김유진은 이번에도 설욕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니카 카라바티치를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유진은 초반부터 앞발을 활용해 파셰쿠의 몸통을 공략했다. 그러나 파셰쿠의 앞발 공격에 연이어 실점하며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도 몸통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끝내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김유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셰쿠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에 이어 무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왼쪽)의 결승전 모습.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여자 –67㎏급에서는 곽민주(한국체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민주는 16강에서 코트디부아르의 루쓰 그바그비를 꺾은 뒤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싱지아니에게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했다.
곽민주는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몸통 득점 우세패로 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몸통 공격을 막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남자 –80㎏급에서는 라만 투라비나우(벨라루스)가 미국의 씨제이 니콜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67㎏급에서는 싱지아니가 스페인의 레나 모레노 레예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남자 –68㎏급, 남자 +80㎏급, 여자 +67㎏급 경기가 열린다.
남자 –68㎏급에는 문진호(한국체대), 장준(한국가스공사), 성유현(삼성에스원태권도단), 정우혁(한국체대)이 출전한다. 남자 +80㎏급에서는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과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이, 여자 +67㎏급에서는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과 오승주(제물포구청)가 메달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