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사진=MIK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에 도전하는 이규호(18·엘리트 모터스포츠)가 영국 주니어 싱글시터 대회 GB3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세 경기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다만 포디엄을 노릴 수 있었던 레이스3에서는 콘택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규호는 3~6일(현지시간) 영국 도닝턴 파크에서 열린 2026 GB3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레이스1 8위, 레이스2 10위, 레이스3 7위를 기록했다.
레이스1에서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8위로 올라섰다. 레이스2에서도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0위로 완주하며 두 경기 연속 출발 순위보다 높은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3에서는 리버스 그리드가 적용돼 팀메이트와 함께 프런트로우에서 출발했다. 출발 직후 2위로 밀렸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며 추격했다. 선두 탈환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콘택트가 발생했고, 그래블로 밀려나며 흐름이 끊겼다.
타이어 성능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운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이규호는 리타이어하지 않고 7위로 완주했다.
도닝턴 파크를 주행하고 있는 이규호. 사진=MIK
이규호는 “레이스3에서 선두 그리드로 출발해 포디엄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였는데 오르지 못해 무척 아쉽다”며 “선두를 다시 잡아보려고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쉽게 콘택트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GB3 챔피언십에서 선두 그리드로 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경기 운영 면에서 미숙했던 부분도 있었다. 좋은 경험으로 삼아 다음 라운드에서는 한 단계 올라서겠다”고 덧붙였다.
이규호는 올 시즌 GB3 챔피언십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트래젝토리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다. 다음 도전은 9월 26~27일(현지시간) 영국 브랜즈 해치에서 열리는 GB3 챔피언십 7라운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