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닛폰햄 파이터스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31)가 다음 시즌에도 닛폰햄에서 뛸 전망이라는 사실이 여러 야구계 관계자의 말을 통해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레예스의 거취가 관심사였다. 올 시즌 그의 타격 성적은 127경기 타율 0.314(148안타) 32홈런 81타점. 퍼시픽리그 타격과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을 차지한다. 여기에 2027시즌부터 센트럴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점이 레예스의 가치를 더 끌어올렸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레예스를 향한 수요가 커지면서 그의 몸값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여러 이적설을 뒤로하고 닛폰햄 구단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프란밀 레이예스. 개인 SNS 캡처
올 시즌 추정 연봉은 4억5000만엔(39억원). 일본 도쿄스포츠는 '다음 시즌부터 센트럴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영입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야구계에서는 파격적인 연봉 10억엔(87억원)급의 거액 경쟁이 번질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닛폰햄 잔류를 선택한 모양새다. 닛칸스포츠는 '레예스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큰 타격이었을 만큼, 잔류의 의의는 엄청나게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예스는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히어로 인터뷰에서 "여기는 우리 집입니다. 여기는 제 자리입니다.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레예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홈런을 기록한 슬러거. 2024시즌부터 닛폰햄에서 활약 중이며 통산 NPB 성적은 타율 0.294 89홈런 236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