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뉴욕 닉스가 계약 연장 대상 선수들과의 모든 협상을 보류한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뉴욕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구단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또 한 해를 선사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시즌 후반까지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시즌 개막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단의 조치가 적용되는 선수는 칼-앤서니 타운스(KAT), 조시 하트, 마일스 맥브라이드, 타일러 콜렉이다. 가장 흥미로운 건 역시 팀의 간판스타인 앤서니 타운스와의 협상이다. 2025~26시즌 뉴욕의 파이널 우승을 이끈 앤서니 타운스는 4년, 최대 2억7600만 달러(3705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 자격을 갖춘 상황. 하지만 재정 부담을 우려한 구단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Knicks Towns Basketball FILE - New York Knicks center Karl-Anthony Towns carries the Larry O'Brien Championship Trophy after the team defeated the San Antonio Spurs in Game 5 of the NBA Finals basketball series June 13, 2026, in San Antonio. (AP Photo/Darren Abate, File) FILE PHOTO
현재 뉴욕의 선수단 연봉은 '세컨드 에이프런'에 근접했다. '세컨드 에이프런'을 초과한 구단은 선수 영입을 비롯한 운영에서 여러 제약을 받는다. 야후스포츠는 '제임스 돌란 뉴욕 구단주는 이번 시즌 팀 연봉에 대해 세컨드 에이프런을 초과하는 지출 계획을 승인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돌란 구단주는 세컨드 에이프런을 넘어서는 지출에 대해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보도에 따르면 뉴욕은 앤서니 타운스에게 4년 2억 달러(2688억원)를 제안했는데, 이는 그가 이번 시즌에 받게 될 5710만 달러(767억원)에서 상당한 삭감을 의미한다. 향후 몇 년 동안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뉴욕은 오는 21일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우승 배너를 게양할 예정이지만, 계약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