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2025년 10월 밀워키와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올가을 극심한 부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보여준 '미친 활약'의 재현을 꿈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있는 한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NLDS 4차전 4회 공격에서 삼진 아웃을 당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막판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부상 복귀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 타율 0.154으로 부진했다.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밀워키와 NLCS에서 보여준 오타니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오타니가 지난해 NLCS에서 밀워키 투수를 상대로 훌륭한 스윙을 보였다. 투수들은 그런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밀워키와 NLCS 4차전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서 3홈런 포함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25 NLCS MVP 오타니.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버츠 감독은 "상대가 쉽게 승부하러 들어오지 않는다"며 "오타니가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타니는 타격 부진으로 붙박이 1번 타자에서 이동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밀워키와 NLCS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밀워키는 MLB 최고 승률(0.636)을 거둔 강팀이다. 1차전 선발 투수로 '광속구 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와 상대한다. 미저로우스키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해 NL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오타니. A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미저로우스키와 맞붙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홈런을 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볼넷을 얻어도 최고다. 어떠한 모습으로든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