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우승 결정 시리즈의 원정 경기인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앞두고 원정 구장에 나와 타격 기계를 이용해 연습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는 12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를 치른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3승 59패(승률 0.636)를 기록한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 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승 1패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다저스의 밀워키전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열세다. 맞대결마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NLCS 최대 변수도 결국 '타격'이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타격 슬럼프 조짐을 보인 오타니의 반등 여부가 중요하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마지막 18경기 타율이 0.157(70타수 11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장기인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다.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문제 등으로 약 2주간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정규시즌 막판 복귀했으나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오타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한 NLDS에서도 홈런 없이 4경기 타율이 0.154(13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NLCS Dodgers Brewers Baseball Los Angeles Dodgers two-way player Shohei Ohtani works out ahead of Game 1 of baseball's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between the Milwaukee Brewers and the Los Angeles Dodgers, Saturday, Oct. 10, 2026, in Milwaukee. (AP Photo/Kyla Wolf)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NLCS 대비 연습경기에서 6세트 총 71번의 스윙을 했다. 이 중에서 펜스를 넘긴 건 140m 대형 홈런 포함 6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파이어볼러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를 대비해 타격 기계와의 간격을 좁혀 훈련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02타석 연속으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NLDS 1,2차전에서 2번 타순이었던 그는 3차전 5번, 4차전에선 4번 타순으로 내려갔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