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후지카와 규지 감독(46)과의 계약을 연장해 2029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후지카와 감독은 다음 시즌이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새롭게 계약함에 따라 총 5년간의 장기 체제가 된다'고 26일 밝혔다.
후지카와 감독은 2025년부터 두 시즌 연속 한신을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가을야구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덜미가 잡혀 탈락했으나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신을 대표하는 레전드 출신인 후지카와 감독. 구단 SNS 캡처
닛칸스포츠는 '구단 측은 리그 연패로 이끈 수완을 높이 평가했다. 시즌 종료 후 제의를 하고 충분히 논의한 끝에 결정했다'며 '다음 시즌부터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는 점과 구단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팀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향에 따라 이번 장기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후지카와 감독은 NPB 통산 243세이브를 기록한 구단 레전드 출신이다. 최우수 중간 계투 2회, 최다 세이브 2회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9경기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