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A투데이는 '마이크 리조 전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이 휴스턴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공석인 단장직 면접을 볼 예정'이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8월 데이나 브라운 단장과 상호 합의로 결별한 뒤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리조 전 단장은 주변 지인들에게 휴스턴에서 일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 전 단장은 2019년 워싱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인물. 당시 워싱턴이 WS에서 꺾은 상대가 공교롭게도 휴스턴이었다.
USA투데이는 '뛰어난 스카우팅 능력으로 찬사받는 리조 전 단장은 워싱턴 재임 기간, 거의 혼자 힘으로 구단을 조롱의 대상에서 야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고 조명했다. 리조 전 단장은 워싱턴에서 브라이스 하퍼(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은퇴)를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하며 팀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는 6인 트레이드를 성사했고, 그 대가로 현재 팀의 주축이자 미래 전력인 제임스 우드와 CJ 에이브럼스 등을 영입하며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
마이크 리조 전 워싱턴 단장과 데이브 마르티네스 전 워싱턴 감독. [AP=연합뉴스]
USA투데이는 '리조의 재임 기간은 19년 만에 막을 내렸다.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2025년 7월 그와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해임됐다'며 '리조 전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애슬레틱스의 단장직 후보로 거론됐으나 면접 후 휴스턴 합류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덜미가 잡힌 휴스턴은 단장 선임 절차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맷 클라인 밀워키 부단장도 단장 후보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