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독보적인 비주얼과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심을 흔든다. 첫 솔로 정규 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어딕티드’를 통해서다.
지수의 ‘어딕티드’는 오는 3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지난달 공개된 ‘클릭’ 이후 단 한 달 만에 선보이는 초스피드 신곡으로, 쉼 없이 달리는 지수의 ‘열일’ 행보가 단연 돋보인다.
공개된 ‘어딕티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지수는 그간 선보인 적 없는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둥과 하트 형상의 번개가 치는 몽환적인 검보라색 밤하늘 아래, 지수 특유의 고혹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번쩍이는 불빛 사이로 물속을 유연하게 유영하는 감각적인 움직임과 수중 퍼포먼스는 지수만의 세련되고 단아한 비주얼과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완성했다.
티저 이미지 속 비주얼 변신 역시 인상적이다. 지수는 시크한 풀 뱅 헤어와 강렬한 블랙 네일, 반짝이는 커튼 뒤로 보이는 깊은 눈빛을 통해 ‘비주얼 퀸’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절제된 신스 사운드와 탄력 있는 베이스가 어우러져 미묘한 긴장감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던 댄스 팝 장르의 전작 ‘클릭’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
두 곡의 콘셉트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작이 절제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했다면, 이번 신곡은 몽환적인 색채와 수중 퍼포먼스를 앞세워 보다 비현실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구축한다. 연이어 공개되는 선공개곡을 통해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면서, 하나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비주얼을 아우르는 표현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뚜두뚜두’, ‘불장난’, ‘고!’ 등 숱한 히트곡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빈 지수는 솔로 활동을 거치며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 ‘꽃’과 ‘얼스퀘이크’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줬고, 미니앨범 ‘아모르타주’와 영국 팝스타 제인과의 협업곡 ‘아이즈 클로즈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안착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세계적인 거장 조셉 칸 감독과 협업했던 전작 ‘클릭’ 역시 전 세계 4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톱 10을 휩쓸며 당당히 솔로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 블랙핑크 데뷔 10주년이라는 뜻깊은 반환점을 돌고 첫 솔로 정규 앨범을 향해 뜨겁게 달리고 있는 지수가 이번 수중 퍼포먼스와 한층 새로워진 비주얼을 통해 어떤 음악적 성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