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은 지난 22일 디지털 싱글 ‘어떡해’를 발매했다. ‘어떡해’는 일본 오리지널곡 ‘どうして’(도시테)의 한국어 버전으로, 달콤쌉싸름한 짝사랑의 감정을 솔직하면서 경쾌하게 풀어냈다. 원곡의 설레는 감정을 나타내는 일본어 표현 ‘큥(キュン)’을 그대로 살린 가사와 ‘어떡해’라는 후렴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이 곡은 라잇썸이 지난 8월 일본 OTT 플랫폼 아메바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리:아이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곡이다. 국내 활동에서 2년에 걸친 긴 공백을 딛고 일본 현지 아이돌 특유의 ‘카와이(カワイイ·귀여운)’ 콘셉트로 데뷔하는 초강수를 띄운 이들은 지난 9월 일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모습으로의 활동을 시작했는데, 해당 앨범이 발매 후 오리콘 차트 데일리 앨범 랭킹 4위, 주간 앨범 랭킹 20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곧바로 한국어 버전 발매로 이어지게 됐다.
특히 라잇썸은 ‘어떡해’로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라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무려 2년 만의, 완전체 라잇썸의 무대였기 때문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라잇썸은 ‘아이들 여동생 그룹’ 타이틀로 데뷔 초부터 주목 받은 팀이다. 데뷔 초반부터 유난히 치열했던 4세대 걸그룹 경쟁구도 안에 내던져진 라잇썸은 그들만의 매력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독보적으로 눈에 띌 타이밍을 놓친 탓에 쉼표의 시간이 길어졌고, 격변하는 K팝 신 생존 경쟁 속에서 위태로운 시기도 겪었다.
2년의 공백 끝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집어든 선택지이자 기회가 ‘리:아이돌’이었고, 기존 K팝 스타일을 내려놓은 채 J팝 걸그룹 스타일로의 변모를 꾀했다. ‘카와이’ 콘셉트의 걸그룹이 현지에서도 경쟁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력과 매력 면에서 내공이 충만한 라잇썸의 노크에 현지 시장의 문도 열리는 모습이다.
라잇썸의 ‘리:아이돌’은 단순 이벤트성이 아닌, 2027년 데뷔 7년차 시기를 앞둔 라잇썸이 펼쳐갈 두 번째 장의 서막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28일 일본 도쿄 스포티파이 오이스트에서 가칭 ‘리:아리돌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라잇썸은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를 통해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 지점인 만큼, 멤버들의 열의 또한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