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은 비시즌에도 오로지 ‘축구’다. 최근 조기축구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이 8일 공개됐다.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는 8일 손흥민이 조기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알레는 손흥민의 생일인 8일에 맞춰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 손흥민과 가수 임영웅이 함께 축구를 즐겼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임영웅이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까지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실제 임영웅이 손흥민의 시그니처 골 뒤풀이를 하는 사진도 나왔다.
고알레가 올린 1편에서는 임영웅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고알레는 9일 오전 11시에 2편을 올린다고 했는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임영웅의 모습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1편에 나온 손흥민은 고알레 소속으로 뛰었고, K7리그의 NBU라는 팀을 상대했다. 비시즌인 만큼, 가벼운 패스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1쿼터 때는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해 7월에도 한국 입국 후 조기축구에 나섰다. 당시 팬들은 ‘EPL 득점왕이 조기축구에 나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조기축구에 나선 것을 보면 이제는 손흥민에게 하나의 비시즌 루틴이 된 모양새다.
지난달 2022~23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손흥민은 바쁜 비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임했다. 지난 4일에는 AIA생명 ‘손★모아 위시(Wish)’ 행사에 깜짝 등장해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준비를 위해 10~12일 사이 영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속팀 토트넘이 7월 18일 호주 퍼스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만약 구단이 손흥민의 호주 합류를 허가한다면, 출국일은 늦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