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간이시약 검사 음성, 모발 음성 판정에 이어 다리털 검사에서도 ‘마약류 감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이선균의 1차 조사 당시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다리털에 대해 ‘감정불가’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리털 재감정 등 여러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선균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리털은 모발보다 더 오랜 기간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최종 투약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물증으로 여겨진다. 가수 박유천은 지난 2019년 소변과 모발 정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리털 검사 양성 반응으로 혐의가 입증된 바 있다.
결국 다리털까지 ‘감정불가’ 판정을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선균은 앞선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날 속이고 무언가를 줬다”며 마약 투약에 대한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