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올 시즌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로 꼽혔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및 파이널 MVP 출신 길저스-알렉산더가 올해의 클러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의 클러치 선수상은 지난 2023년 제정됐다. 경기 승패가 걸린 순간 보여준 활약으로 오랫동안 ‘미스터 클러치’로 불린 제리 웨스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클러치 선수상 제정 뒤 꾸준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상이 제정된 첫해 7위를 시작으로, 이듬해 8위, 지난 시즌 3위에 오른 끝에 마침내 4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번 수상 후보는 감독의 설문조사로 결정됐고, 14명의 후보를 추렸다. 이후 미디어, 방송인 등 100명의 투표인단이 투표를 진행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위 표(5점) 96장, 2위 표(3점) 1장, 3위 표(1점) 1장을 묶어 484점을 기록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자말 머레이(117점·덴버 너기츠) 앤서니 에드워즈(116점·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케이드 커닝햄(50점·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게 크게 앞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약 125분의 클러치 상황서 야투 성공률 51.5%를 기록했고,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175점을 올렸다. 클러치 야투 성공 부문서도 단독 1위(52개)였다.
오클라호마 구단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4쿼터 마지막 5분 또는 연장전에서 총 16개의 역전 야투를 성공하기도 했다. 오클라호마는 클러치 상황이 발생한 경기서 24승 10패를 기록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평균 31.1점(2위) 야투 성공률 55.3% 4.3리바운드 6.6어시스트다. 그는 팀의 서부콘퍼런스 1위, NBA 전체 승률 1위를 이끌었다.
한편 길저스-알렉산더는 클러치 선수상 수상 뒤 “마침내 이 상을 들어 올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가 코트 위에서 효과적이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NBA 사무국은 “이번 수상은 길저스-알렉산더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받을 수 있는 여러 상 중 첫 번째가 될 수 있다. 그는 2시즌 연속 MVP 수상 후보로 꼽혔고, 올-NBA 팀 입성 역시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