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의 맞대결 경기에서 대화 나누는 김혜성(왼쪽)과 이정후. [AP=연합뉴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 사이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7·LA 다저스)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가 22일(한국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올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16승 6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다저스, 9승 13패로 4위로 떨어져 있는 샌프란시스코 사이 대결이지만 두 팀 대결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리안 빅리거' 두 선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6번 타자·우익수, 김혜성은 다저스 7번 타자·유격수로 나선다. 전날(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혜성은 두 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17시즌 KBO리그 히어로즈에 입단,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3시즌까지 소속팀 주축 선수가 됐다. 이정후가 2024시즌을 앞두고 먼저 MLB에 진출했고, 이듬해 김혜성도 다저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2025) 두 선수는 총 5번 한 경기에 출전했다. 김혜성은 15타수 3안타, 이정후는 1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개막 초반 타격감 난조를 털어내고 최근 반등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44다. 김혜성은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MLB에 콜업됐다. 출전이 들쑥날쑥하 상황에서도 타율 0.308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1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던 루프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