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0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88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 한국(체코전 2-1 승) 카타르(스위스전 1-1 무) 호주(튀르키예전 2-0 승) 일본(네덜란드전 2-2 무) 사우디아라비아(우루과이전 1-1무)에 이어 6경기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이란은 뉴질랜드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뉴질랜드 엘리자 저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이란은 전반 32분 라민 레자에이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9분 다시 저스트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레자에이안이 올린 완벽한 크로스를 모헤비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파상공세로 상대 골문을 두들겼으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미국과 전쟁이 이어지는 자국 상황으로 대회 준비가 어려웠다. 이란은 애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릴 예정이었지만, 외교 갈등과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급하게 멕시코 티후아나로 베이스 캠프를 바꾼 바 있다. 이란은 경기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에만 5시간이 걸리는 악조건을 겪은 끝에 무승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