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0.01/ 가수 이효리가 연애 예능으로 돌아온다.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다. 서장훈, 김희철과 3MC로 그야말로 ‘매운맛’ 토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JTBC 예능 ‘연애전쟁’은 이별 직전 커플들의 피 튀기는 전쟁 속에서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효리는 서장훈, 김희철과 3MC로 호흡을 맞추며 ‘연애고수’로서 현실적 조언과 ‘예능고수’로서의 입땀까지 폭발시킬 예정이다.
예능인, MC로서 이효리의 역량은 두말할 나위 없이 이미 검증됐다. 굳이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최근 몇 년 간 이효리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 프로그램을 단단하게 이끌었고, 지난 3월 방영한 3부작 SBS ‘내 마음이 몽글몽글 – 몽글상담소’(이하 ‘몽글상담소’)를 통해서 연애 예능 MC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몽글상담소’에서 이효리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았던 발달 장애 청년들에게 연애 코칭은 물론 남편 이상순과 함께 따뜻한 조언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한 연애 예능”이란 호평을 얻었다.
이번 ‘연애전쟁’에는 연애를 둘러싼 이효리의 본격적인 연애 코칭과 매운맛 토크가 더욱 가감없이 담긴다. 공개된 티저에서 이효리는 “저런 쓸모 없는 이야기들이 기분이 나쁜 것”, “그냥 딴 남자 만나” 등 특유의 직설 화법을 날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연애전쟁’은 JTBC의 대표 인기 예능 ‘이혼숙려캠프’의 연애 버전으로 알려졌는데, 그간 여러 차례 ‘이혼숙려캠프’ 애청자임을 밝힌 이효리인 만큼, 출연자에 100% 몰입한 리액한과 공감을 자아내는 멘트로 입담을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사진=JTBC사진=JTBC MC로 호흡을 맞출 서장훈, 김희철과의 호흡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에 따르면, 예능계에서 ‘매운맛 입담’으로 뒤지지 않는 두 사람이 이효리의 앞에선 다소 주눅이 들며 꼼짝 못하는 케미가 완성됐다는 전언이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날카로운 직언을 많이 해왔다. 물론 ‘연애전쟁’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효리 앞에선 ‘깨갱’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김희철은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또 다른 해석과 입담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권 PD는 이어 “이효리와 서장훈은 한 번쯤 함께 예능을 해보고 싶어 했었고, 서장훈과 김희철은 ‘아는 형님’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사이고, 이효리와 김희철은 가요계 선후배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더욱 자연스러운 케미가 완성됐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