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정상급 단거리 경주마들이 스피드를 겨룬다. 오는 9일 열리는 서울 제10경주는 1등급 1200m 경주로, 총상금 1억 1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1200m는 출발 직후 자리싸움이 승부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단거리 종목이다. 폭발적인 순발력과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버티는 지구력이 모두 요구된다. 이번 경주에서는 꾸준함의 대명사 지구라트, 1200m 최강자로 꼽히는 한센브레이싱, 단거리 전향 후 상승세를 탄 킹아너가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다.
지구라트. 사진=한국마사회 지구라트(26전 6/7/5, 거, 5세, 한국, 레이팅 95, 부마: 콩코드포인트, 모마: 위즈스파크, 마주: 김정철, 조교사: 이관호, 기수: 조재로) 최근 1년 동안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들었고, 올해도 매 경기 1~2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득상금을 자랑하는 만큼 안정감은 단연 돋보인다. 부담중량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한센브레이싱. 사진=한국마사회 한센브레이싱(17전 8/2/2, 암, 4세, 한국, 레이팅 81, 부마: 한센, 모마: 임브레이싱크리시, 마주: (주)자성실업, 조교사: 전승규, 기수: 이동하) 통산 8승을 모두 1200m에서 거둔 단거리 전문마다. 올해도 4차례 출전해 3승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급 후 처음 맞는 1등급 무대에서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력을 입증할지 관심이다.
킹아너. 사진=한국마사회 킹아너(44전 6/6/7, 거, 7세, 한국, 레이팅 81,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정보왕, 마주: 퍼플라인, 조교사: 박윤규, 기수: 김용근) 올해 단거리로 무대를 옮긴 뒤 1200m 3경기에서 1·2·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풍부한 경험과 추입 능력이 강점인 만큼 막판 역전 드라마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