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바디 웨이브’로 돌아온 브브걸의 무대를 본 팬들의 반응이다. ‘롤린’과 ‘운전만해’로 2021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브브걸이 다시 한번 계절을 흔들고 있다.
‘바디 웨이브’는 흥겨운 리듬에 은근한 섹시함을 더한 서머송이다. 멤버들이 직접 곡 선정과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브릿지 이후 엔딩까지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구성으로, 무대 위에서 비로소 참맛이 사는 곡이다.
컴백 전 분위기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후렴구만 담긴 숏폼 영상이 선공개됐을 땐 브브걸 특유의 시원한 고음과 청량함을 기대했던 팬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풀버전 무대가 공개되자 반응은 급반전됐다. “올여름 최고의 서머송”, “멤버들이 진심으로 행복해 보여서 같이 즐겁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짧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던 곡의 서사와 무대 위 에너지가 온전히 살아난 덕분이다.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멤버들의 여유와 자신감이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콘셉트에 맞추기보다 음악을 온전히 즐기며 무대의 흥을 끌어올린다. 멤버들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마저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만든다. 최근 여름 페스티벌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롤린’ 이후 현장 반응이 가장 좋은 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그랜드라인그룹 제공 수많은 걸그룹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에서 브브걸이 남들을 무작정 좇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신나는 음악에 성숙한 매력을 더하고, 이를 부담 없이 풀어내는 것이 브브걸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연차에서 묻어나는 노련함과 건강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때 팀의 매력은 더욱 선명해진다. 복잡한 세계관이나 화려한 설정 없이 귀에 꽂히는 멜로디와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렸던 ‘롤린’과 ‘운전만해’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이와 맞닿아 있다.
역주행 신화 이후 팀명 변경과 소속사 이적, 멤버 재편이라는 풍파를 겪었지만 이들이 가장 빛나는 곳은 여전히 무대 위다. 그런 의미에서 신곡 ‘바디 웨이브’는 브브걸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직 이들만이 완성할 수 있는 성숙한 여름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브브걸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마음을 전했다.
“대중의 평가를 받는 일을 하다 보니 늘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어요. 그래도 고난을 견뎌낸 끝에 역주행이라는 해피엔딩을 맞았고, 그 과정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다시 도전하며 끝까지 활동하는 것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K팝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수많은 팀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곳인 만큼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까지 온 만큼 힘이 닿는 데까지 브브걸을 지켜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팀으로 오래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