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마카체프(오른쪽)와 다니엘 코미어. 사진=마카체프 SNS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는 UFC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논쟁에 낄 수 있는 현역 파이터다. 다만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아직’이란 자세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2일(한국시간) “화이트 회장이 마카체프를 아직 GOAT로 인정할 준비가 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마카체프는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올라 역대 최다인 4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웰터급(77.1kg)까지 제패했다. 그는 현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모든 파이터를 같은 체급으로 가정하고 매기는 순위) 1위다.
아울러 마카체프는 오는 16일 열리는 이안 개리(아일랜드)와 UFC 330 메인 이벤트 웰터급 1차 방어전에서 이기면 UFC 역대 최다인 17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그는 현재 16연승으로 ‘레전드’ 앤더슨 실바(브라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UFC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제패한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UFC 하지만 화이트 회장은 마카체프를 GOAT로 인정하냐는 물음에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 그의 활약을 보고 판단하자”라며 “실바의 기록을 깨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지만, 계속해서 묵묵히 상대를 쓰러뜨리다 보면 ‘이제 그만’이라고 말할 때쯤 그의 최종적인 위상이 어떻게 될지 모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마카체프의 커리어를 최종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그래도 화이트 회장은 “그는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마카체프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UFC GOAT로 언급되는 파이터들로는 존 존스(미국) 조르주 생 피에르(캐나다) 등이 있다. 마카체프를 이들과 견줘도 손색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화이트 회장은 “마카체프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가 끝난 후 그의 경기력과 기록 경신 여부를 보고, 우리 모두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