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백인천 전 감독이 위독한 상태로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한 백인천 전 감독. IS 포토 야구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인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숨이 멎었다"는 말을 들은 지인과 응급 요원들은 장례 절차 등을 준비하기 위해 백 전 감독이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다시 이동했다. 이때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백인천 전 감독은 숨을 거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현재 그는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응급실에서 하투를 벌이고 있다.
네 번의 뇌경색, 한 번의 뇌출혈로 쓰러진 바 있는 백 전 감독은 오랜 투병 생활에도 희망을 꺾지 않았다. 그의 모토인 '혼의 야구'처럼 죽음의 위기를 불굴의 투지를 여러 번 극복해 왔다. 사망했다고 알려진 14일 오전에도 그 문턱을 오갔다.
올해 만 83세인 백 전 감독은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로 23년을 뛰었으며 MBC 청룡,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해 우리 프로야구사에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