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의 행정 실수로 '1순위'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LG 트윈스가 결국 아시아쿼터 교체를 단행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존 케너디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총액은 2만 달러다. 최업 비자 발급 등 모든 절차를 끝내고 15일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좌완 투수 케네디는 2015년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래이브스와 계약.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94경기에 등판해 18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2025~26 호주 윈터리그에서 뛰며 10경기(선발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26 WBC 호주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
LG는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대체 선수를 찾았고, 시민구단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 진입한 울산 웨일즈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에 착수했다. 하지만 규정상 오카다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다고 했던 KBO가 이를 번복하며 계약을 포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새 대체 선수를 찾았다.
LG 구단은 “존 케네디 선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여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