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KT 선발 고영표의 시속 120㎞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문보경의 시즌 9호 홈런(비거리 112.6m)이다. 지난달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3경기, 22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LG 문보경. 사진=구단 제공 문보경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펄펄난 뒤 개막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5월 초 발목 부상 이후 긴 슬럼프에 빠져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거나 6번 타순까지 내려갔다.
문보경은 전날 3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홈런까지 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LG는 후속 오지환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