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농구 이승현 (진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농구 국가대표 이승현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0 mon@yna.co.kr/2026-08-20 14:05:3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시아 무대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던 겨울철 대표 구기 종목 농구와 배구. 내달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선 설렘을 안길 수 있을까.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아이치·나고야 AG D-30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이상현 선수단 단장, 김택수 진천선수촌 촌장 등 지원단과 10개 종목 대표 선수 17명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41개 종목에 선수단 1052명을 파견한다. 목표 종합 순위는 3위다.
유독 다른 선수들보다 굳은 표정으로 미디어데이에 임한 선수들이 있었다. 농구 대표팀 주장 이승현과 배구 대표팀 차영석이다.
두 종목 모두 국내 리그 인기에 비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농구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을 8강에서 만나 빨리 떨어졌고, 배구는 대회 개막 전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인도에게 패하더니, 파키스탄과의 토너먼스에서도 0-3으로 완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15·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연속으로 20점 차 이상 대패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승현은 20일 미디어데이에서 "일본전과 평가전이 끝난 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과 대화하며 반등을 다짐했다"라고 돌아보며 "아진 이현중과 안영준이 합류하지 못해 완전체가 아니다. 돌아오는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면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차영석 역시 지난 대회 '참사'를 한국 배구인 한 명으로서 무겁게 곱씹고 이번 대회에 임하려 한다. 그는 "이번에는 선수들이 마음가짐도 다르다. 다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