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르 로드리게스(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사진=야이르 SNS UFC 페더급(65.8kg) 랭킹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약 3주 앞두고 아웃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야이르가 제앙 실바(브라질)와의 노체 UFC 메인 이벤트 출전을 포기했다”며 “그가 왜 경기를 포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야이르는 유독 상대를 가려서 싸우는 이미지가 박힌 파이터다. 실제 그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러시아)와 대결이 두 차례 잡혔다가 모두 무산됐고, 맥스 할로웨이(미국)와도 싸우기로 했으나 옥타곤에 서지 못했다. 할로웨이와는 이후 다시 경기가 성사돼 싸워서 졌다.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아웃’이다.
UFC 랭킹 5위인 야이르는 메타 AI 기반의 새 랭킹 시스템에서는 15위 안에 들지 못한다. 경기 텀을 따져서 그렇다. 야이르는 그동안 경기 취소가 잦았고, 지난해 4월 파트리시우 핏불(브라질)을 꺾은 뒤 싸우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취소로 9월 13일 열리는 멕시코 대회 ‘노체 UFC’의 전반적인 무게감이 줄었다. 노체 UFC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로, 지난해에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UFC 측에서는 당연히 이름값 높은 멕시코 스타를 앞세워 흥행을 노린다. 심지어 야이르는 이번 대회 메인이벤터였다. UFC로서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왼쪽)와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진=UFC 매체에 따르면 야이르 대신 호세 델가도(미국)가 대신 실바와 싸운다. 델가도는 지난해 UFC 데뷔전을 치른 신예다. 올해까지 UFC에서 다섯 번 싸워 4승(1패)을 따냈다. 델가도는 메타 랭킹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랭킹 6위인 실바와의 싸움이 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실바는 UFC에서 가장 핫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9월 UFC 계약서를 따낸 실바는 입성 후 5연속 피니시 승리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9월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아놀드 앨런(영국)을 꺾고 재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