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액터스 배우 송강이 대세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건다. 군 복무라는 숙제를 털어내고 이제 온전히 ‘배우 송강’의 날개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송강은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로 복귀한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2024년 7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이후 약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작품은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 송강은 극중 완벽주의 천재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을 맡아 최정요 역의 이준영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현대판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숨 막히는 호흡을 예고한다.
군 전역 후 팬들에게 전하는 첫 선물인 만큼 송강은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심지어는 전역 전 병장 휴가 때까지 피아노 연습에 몰두했고, 실제 20~30곡의 피아노곡을 직접 연습하며 캐릭터를 체화했다
이번 작품에서 송강은 테크닉적인 부분은 물론,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고뇌하는 천재의 외롭고도 처연한 내면까지 표현해 낼 예정이다.
사진=tvN 항상 화려한 비주얼이 가장 먼저 언급됐던 송강. 물론 이 또한 배우로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실 그는 매 작품 쉽게 갔던 적 없다.
2017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데뷔한 송강은 2년 뒤 900대 1 경쟁률을 뚫고 첫 드라마 주연작 ‘좋아하면 울리는’의 황선오 역을 꿰찼다. 186cm의 큰 키와 넓은 어깨, 뚜렷한 이목구비와 도톰한 입술은 소년미와 남성적 매력을 동시에 뿜어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로맨스 남주 이미지를 다질 시기였지만 다음 행보는 파격이었다. 판타지물 ‘스위트홈’에서 기존의 미소년 이미지를 지우고 괴물과 맞서는 외로운 영웅으로 변신해 시즌3까지 극을 이끌었다.
70세 노인 제자와 23세 청년의 교감을 그린 ‘나빌레라’에선 꿈을 위해 날아오르는 발레리노로 분해 외연을 확장했고, ‘알고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마이데몬’까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포핸즈’ 이후 차기작도 이미 확정했다. MBC 드라마 ‘하얀 스캔들’로,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호흡했던 김소현과 재회한다. 작품은 후계자가 되기 싫은 재벌 3세 배우 단이혁과 추락한 아역 스타 지은설이 세상을 속이기 위해 가짜 연애를 시작하면서 묻혀 있던 과거의 상처를 함께 풀어가는 쌍방 구원 로맨스로 김소현과 다시 한 번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시간이 흐른 만큼 한층 더 깊고 성숙해졌을 송강의 로맨스 연기가 벌써 기대감을 자아낸다. 피아노 선율처럼 섬세하게, 때로는 스캔들처럼 강렬하게 안방극장을 물들일 송강의 ‘플러팅’은 시작됐다. 본격적인 배우 인생 2막의 시작이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