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울버햄프턴을 떠나 샬케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 사진=샬케 SNS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30)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임대 이적 소식을 전했다. 황희찬은 2026~27시즌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게 된다.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샬케가 그를 완적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7억원)로 알려졌다.
이번 임대 이적은 예견된 일이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그는 지난 시즌 각종 부상 여파로 입지가 좁아졌고, 새 시즌에도 공식전에 나서는 대신 이적을 모색했다. 영국 현지에선 황희찬의 차기 행선지로 리즈 유나이티드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5년 만에 독일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샬케는 지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서 경쟁한 팀이다. 지난 시즌 2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로 복귀했다.
유리 뮐더 샬케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은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황희찬 역시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샬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내가 이 팀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샬케 홈 경기장에서 뛴 적이 있는데, 그때는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매진된 관중석 앞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경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샬케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아우프샬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6~27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이날 황희찬과 김민재(뮌헨)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