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불펜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고향인 베네수엘라에서 오프시즌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올 시즌 아직 빅리그에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지난 1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게 화근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이 일이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사고는 운전 도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났다,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부상도 매우 심각했다. 정말 무서웠는데 이번 일이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교통사고로 오른쪽 대퇴골 골절, 발목 염좌, 왼쪽 팔 골절 그리고 뼈가 거의 드러날 정도의 팔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함께 이동하던 중 잠시 한눈을 판 대가는 너무나 컸다.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투구하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의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25경기) 8승 19패 2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14이다. 치명적인 교통사고에서 회복한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2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일 액티브 로스터가 확대되며 시즌 첫 콜업된 에르난데스는 "내가 여기에 있는 건 하나님의 뜻을 증명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게 일어난 일을 일반적인 말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