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톰슨. AP=연합뉴스아멘 톰슨(오른쪽). Imagn Image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가 차세대 핵심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아멘 톰슨(23·2m1㎝)을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톰슨이 로키츠와 5년 총액 2억 800만 달러(2801억 원) 규모의 루키 스케일 연장 계약(신인 계약이 끝나기 전 구단과 미리 맺는 장기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10%의 트레이드 키커(트레이드될 경우 선수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조항)가 포함됐으며, 톰슨은 2032년까지 로키츠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톰슨은 202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로키츠에 지명됐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 18.3점 5.3어시스트 8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18점 이상, 7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9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출전 시간은 NBA 전체 1위였다.
톰슨의 가장 큰 장점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이다. 지난 시즌에는 로키츠의 포인트가드 프레드 밴블릿의 부재로 주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슈팅가드는 물론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큰 신장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막아낼 수 있다는 평가다.
로키츠는 최근 젊은 핵심 선수들과 잇달아 장기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톰슨에 앞서 알페렌 셍귄,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타리 이슨 등과 다년 계약을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올-NBA 스타 케빈 듀란트와도 2년 총 9000만 달러(1212억 원) 규모 연장 계약을 했다.
한편, 톰슨은 2023년 드래프트 동기 가운데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두 번째로 루키 연장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ESPN은 '브랜든 밀러(샬럿 호네츠), 어사르 톰슨(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키욘테 조지(유타 재즈), 제이미 자케즈 주니어(밀워키 벅스) 등도 조만간 연장 계약을 맺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