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헝가리와의 2026 FIBA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서 활약한 이소희(9번). 사진=FIBA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개최국 독일과 8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대표팀은 오는 9일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아레나에서 독일과 2026 FIBA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15위, 개최국 독일은 11위다.
대표팀은 전날(7일)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헝가리에 73-82로 졌다. 조별리그 2패(1승)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8강 진출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2·3위 팀은 별도의 8강 결정전을 벌여 토너먼트로 향하는 구조다. 대표팀은 A조서 2위(2승1패)를 쌓은 개최국 독일과 만난다.
대표팀은 지난 3월 대회 최종 예선을 통과하며 17회 연속 월드 본선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준우승 2회(1967·1976년)가 역대 최고 성적인 대표팀은 2022년 호주 대회선 1승(4패)에 그쳐 8강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 2010년 체코 대회 이후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대표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려 한다.
헝가리와 3차전에서 13점을 올린 베테랑 최이샘(부산 BNK)는 경기 뒤 "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은 코트에 있는 다섯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공격과 스피드,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플레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이런 장점들을 더욱 살려야 한다"라고 짚었다.
12점을 기록한 이소희(BNK)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긍정적으로 느낀 부분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볼을 운반하면서 빠르게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움직임이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8강 진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보여준 우리의 장점들을 최대한 극대화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