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502야드)에서 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전에 두고 열리는 대회다. 양국 대표팀의 선수들도 출전해 서로의 전력을 미리 가늠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주형이 빠진 가운데, 김성현과 문도엽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KPGA 투어를 병행 중인 김성현은 이번 시즌 국내 8개 대회에 출전해 5번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작년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선두를 추격한 끝에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경북오픈 우승으로 KPGA 통산 6승을 달성한 문도엽은 이번 시즌 톱10 4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군산CC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그는 시즌 2승 도전과 함께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샷 가다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히가 가즈키. 사진=KPGA 제공
이에 맞서는 일본은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를 파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펜딩 챔피언 히가 가즈키가 있다.
JGTO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히가는 2022년과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158cm의 단신임에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7야드를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일본 무대 그린 적중률 4위(72.9%)에 오를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이 객관적인 강점이다.
히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한일 양국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 경쟁을 팬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양국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아시안게임 골프는 9월 30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카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