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면서 자신의 굽은 손을 보여주는 장훈. IS 포토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재일 동포 출신 하리모토 이사오(한국명 장훈)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장훈의 별세 소식에 일본 언론에서도 앞 다퉈 속보로 다루고 있다.
10일 일본 T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훈은 전날 오후 5시께 도쿄도 소재의 병원에서 숨졌다. 1940년생인 장훈은 도에이 플라이어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요미우리에서 '홈런왕' 오 사다하루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뤄 맹활약했다. 통산 3085안타를 기록했다. 3085안타는 현재까지도 NPB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일본야구전당에도 헌액된 장훈의 별세 소식을 일본 언론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NHK는 '프로야구 최다 3085개의 안타를 쳐 '안타 제조기'라고 불린 장훈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루스포는 '장훈은 1976년에 요미우리로 이적해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의 지휘 아래 오 사다하루와 리그 제패에 공헌했다'며 '희대의 천재 타자가 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