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지난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홈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7경기 가운데 6경기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타니는 최근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8일 신시내티전에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다시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9일) "오타니가 10일 경기에는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는 모습이다. 오타니는 지난 8일 경기 도중 스윙 과정에서 오른 이두근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고 한다. 로버츠 감독은 10일 경기 전에 "오타니가 출전하지 못해 우려가 된다. 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오타니와 로버츠 감독.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투타 겸업 선수의 부상자 명단(IL) 최소 등재 기간은 15일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처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날을 기준으로 IL 등재가 소급 적용이 됐더라면 복귀까지 벌써 절반의 기간이 지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지난 9일로 소급 적용돼 정규시즌 마지막 주 복귀가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현 상황에서 돌아보면 당시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당시에는 4일 간의 휴식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본인(오타니)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빠진 동안 다저스는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 중이다. 지난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3회 삼진 아웃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오타니의 모습. AP=연합뉴스 오타니는 8월 9일 투구 훈련 프로그램 재개 후 타율 0.198 OPS(출루율+장타율) 0.689로 부진하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실망스럽지만 이번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타격에 집중하겠다"라며 "가장 좋은 회복 방법은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지만,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전에도 어깨 부상(2024년 월드시리즈 2차전 어깨 부분 탈구 부상에도)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관리해 낸 경험이 있다"라며 "타석에서의 존재감이나 경기에 나서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볼 때, 오타니가 언젠가는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