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때려낸 이정후가 포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극적인 동점 2루타와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9월 첫 멀티히트를 해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9에서 0.281로 소폭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이날 이정후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이후 4회 유격수 땅볼, 7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정적인 한 방은 8회 터졌다. 7회까지 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 안타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2타점 적시타, 조나 콕스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타구 속도가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에서 가장 빠른 103.2마일이었다. 이어 이정후는 셰이 위트컴의 가운데 펜스를 직격한 2루타 때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8회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확률은 고작 1.1%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