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패한 뒤 "여전히 조정해야 할 게 많다"고 인정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리버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 1차전에서도 원정서 리버풀에 2-3으로 진 아틀레티코는 이번에도 같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공개적인 이적 요청으로 논란이 된 훌리안 알바레스가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이를 요렌테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아틀레티코는 리버풀의 파상공세에 흔들렸다. 결국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이 1-2로 밀린 후반 14분 이강인을 비롯해 다수 교체 카드를 사용했으나,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지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같은 날 시메오네 감독은 '디테일'을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서 "항상 후반전에 전반전과 같은 경기를 하지 못할 때면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후반전에 경기를 못 한 거다. 현실은 우리가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거"라고 짚었다.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용병술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고 있을 때 해결책을 찾기 위해 택했다. 축구에서의 디테일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을 만든다. 나는 그런 디테일을 조정해야 하고, 우리는 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군가 듣기 싫어도 우리는 팀을 구축 중"이라는 시메오네 감독은 "꽤 많은 걸 조정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끝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출전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알바레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로메로의 경기는 마음에 들었다. 정확하고, 강했으며, 리더십를 보여줬고 상황들을 해결했다"며 "알바레스의 경기는 매우 훌륭했다. 그는 1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 내내 공을 책임졌다"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