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주장 코케가 이적 요청 파동을 일으킨 훌리안 알바레스를 옹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주장 코케가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 파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팀 동료 알바레스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알바레스는 전반 17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이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 거로 알려졌으나, 아틀레티코 구단이 이적 논의를 거부하면서 팀에 잔류했다. 선수가 보여준 태도로 인해 아틀레티코 팬들은 그에게 거센 비난과 분노를 표출해 왔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의 신뢰는 굳건했다. ESPN에 따르면 코케는 리버풀전 뒤 스페인 매체 무비스타를 통해 "우리는 알바레스를 둘러싼 언론의 소동에 완전히 지쳤다. 그가 축구를 온전히 즐기고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제는 그를 평화롭게 내버려둬야 한다"며 "언론이 만든 이 피곤했던 여름을 뒤로하고, 선수단 모두가 그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요렌테 역시 "선수단은 훌리안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훌리안은 내게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선수"라며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던 만큼 하루빨리 날카로움을 되찾길 바란다. 우리는 늘 훌리안과 함께할 것이며, 그는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감쌌다.
이날 알바레스를 선발로 택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아침에 일어나, 생각하고, 그가 오늘 한 것과 같은 경기를 해주기를 바랐을 뿐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