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레드 불스와 경기서 테리(가운데)의 선제골 뒤 환호하는 LAFC 손흥민. 사진=LAFC SNS
대표팀 출신 공격수 손흥민(34·LAFC)이 골대 불운을 겪었지만 팀은 6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LAFC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욕 레드 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전까지 6경기 무승(4무2패) 늪에 빠졌던 LAFC는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서부콘퍼런스 3위(승점 40)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도 제 몫을 했다. 그는 직전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침묵을 깨더니, 이날은 팀의 선제 결승 골에 관여했다. 후반에는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겪었지만, 팀 승리로 웃을 수 있었다.
이날 먼저 기회를 잡은 건 LAFC였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수비에 막혀 골문을 외면했다.
이에 뉴욕 레드 불스는 에릭 추포-모팅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1분 왼 측면에서 공을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속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주드 테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LAFC는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는데, 상대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LAFC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을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뉴욕 레드 불스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손흥민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는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도 슈팅이 수비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아르민도 지브의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